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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염 증상 원인 치료 방법

by 건강지킴이 최박사 2025. 5. 24.

척수염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한 번 발병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운동 장애, 감각 이상, 배뇨 문제 등이 그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에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척수염 증상’을 중심으로 원인, 진단 방법, 치료와 예후, 생활관리법까지 포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척수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척수염은 중추신경계에 속하는 척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척수를 따라 신경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다양한 신체 기능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주로 급성으로 발병하며, 드물게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염증 부위에 따라 경추, 흉추, 요추 등에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척수염 증상 – 어디에 이상이 생기는가?

‘척수염 증상’은 염증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으로 관찰됩니다.

1) 운동 기능 장애

  • 사지의 근력 약화 또는 완전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심한 경우에는 혼자서 걷기 어렵고 보조기구나 휠체어가 필요한 수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감각 이상

  • 팔, 다리, 몸통 등의 저림, 통증, 무감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히 감각이 둔해지거나, 피부를 건드렸을 때 통증을 과도하게 느끼는 이상 감각이 흔합니다.

3)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

  • 배뇨장애: 갑작스러운 요의, 요실금, 배뇨 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 배변장애: 변비나 대변 실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발한 장애나 체온 조절 이상 등도 일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통증

  • 신경 경로를 따라 방사통(방사되는 통증)이 발생하며, 등이나 목,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염의 주요 원인 – 왜 생기는가?

‘척수염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1)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

  • 헤르페스바이러스, 수두바이러스, HIV,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 척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드물게 결핵균이나 매독균 등 세균 감염도 원인이 됩니다.

2) 자가면역질환

  • 면역 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 다발성 경화증(MS), 시신경척수염(NMOSD), 급성 횡단성 척수염(ATM)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3)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 일부 경우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척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우 드문 경우이며, 전체 백신 접종의 안전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4) 기타 원인

  • 방사선 치료 후, 종양, 특정 약물 등에 의해서도 척수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척수염 진단 방법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경우 신속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척수염을 진단합니다.

1) 신경학적 평가

  • 운동 기능, 감각 반응, 심부 건 반사 등을 점검해 손상된 신경 부위를 파악합니다.

2) 자기공명영상(MRI)

  • 척수에 발생한 염증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척수염 진단에서 가장 핵심적인 검사입니다.

3) 뇌척수액 검사

  •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을 채취하고, 염증 세포나 면역 단백질 등을 분석하여 감염 또는 자가면역 여부를 확인합니다.

4) 혈액 검사

  • 감염원 탐지, 자가항체 존재 여부 확인을 통해 원인을 추정합니다.

척수염 치료 방법 – 어떻게 회복하는가?

‘척수염 증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1) 항바이러스제 또는 항생제

  • 감염성 척수염의 경우 원인 병원체에 맞춘 항바이러스제 또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2) 스테로이드 치료

  • 자가면역성 원인의 경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여 염증을 조절합니다.
  • 필요 시 면역억제제나 혈장 교환술(plasma exchange)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3) 재활 치료

  • 초기 급성기를 지나면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을 통한 기능 회복 훈련이 시작됩니다.
  • 환자의 회복 속도와 남은 기능에 따라 맞춤형 재활 계획이 수립됩니다.

4) 증상 완화 치료

  • 통증 조절, 배뇨·배변 문제 해결을 위한 약물이나 행동 요법이 필요합니다.
  • 심리적 지원도 중요한 치료 요소입니다.

예후와 장기 관리

척수염의 예후는 환자의 나이, 발병 시기, 원인 질환, 치료 개시 시점 등에 따라 다릅니다. 감염성 원인의 경우 치료 후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도 많으나, 자가면역성 원인의 경우 일부 후유증이 남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그리고 꾸준한 재활 관리가 예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성화된 경우에는 장기적인 통증, 배뇨 문제, 운동 기능 저하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척수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감각 이상, 운동 기능 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등 광범위한 ‘척수염 증상’을 유발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과 증상 관리에 집중해야 하며, 정기적인 추적 진료와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